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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미래의 여정을 원 안에 담다 손승현, 『원은 부서지지 않는다』 (아지북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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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서정

Issue Date
1986
Publisher
서울대학교 미국학연구소
Citation
미국학, Vol.10, pp. 251-254
Abstract
오늘날 미국을 논함에 있어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은 본래 그 땅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의 이야기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방문(발견이 아니라)한 이래로 서구 유럽 이주민들은 이전에 있었던 원주민의 역사를 폭력적으로 지우고 그 위에 백인의 역사를 덧칠하였다. 원주민 삶의 양식, 영적 생활 등은 스스로의 문화, 종고에 우월감을 느끼는 서구 이주민들에 의해 왜곡, 유린당했고, 자본주의 및 힘의 논리가 서구의 폭력적 약탈 행위를 정당화 하였다. 백인들의 폭력은 미국 원주민의 땅을 빼앗고 중, 서부의 광활한 영토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원주민을 보호 장비 없이 우라늄 광산에서 일하게 하였고, 이라크 전쟁을 포함한 국제 전쟁에 투입하였으며, 원주민과 맺은 1000여개의 조약 중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충분한 설명 없이 피임 시술을 하였으며, 인종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원주민 살해를 방기하였고, 이들의 자치와 자생적인 성장을 억압하였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서구 정착민들의 수동적인 피해자로만 머물러 있고자 하지 않는다. 손승현의 『원은 부서지지 않는다』 1800년대 백인 정착민에 맞선 원주민들의 투쟁과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전통과 정신을 추적함으로써 정체성을 되찾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여정의 기록이다. 1890년12월 15일 앉은소 추장이 원주민 경찰에게 사살당한 소식을 접한 큰발 추장은 붉은구름 추자에게 도움을 청하러 부족민과 파인리지를 향하다가 운디드니에서 학살당한다. 성난말 추장이 묻힌 장소이기도한 운디드니에서 큰발 추장과 부족민들은 1년간 방치된 후, 1891년 1월 초에야 얼은 채 집단 매장되었다.
ISSN
1229-438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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