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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사상의 생태주의적 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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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희병

Issue Date
200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15 No.2, pp. 23-41
Keywords
이규보의 만물일류김시습의 생생지리서경덕의 생극과 생화신흠의 낙천지명홍대용의 인물균박지원의 명심
Abstract
서구의 근대 자본주의는 인류가 창조한 다른 여러 문명의 가치와 삶의 원리들을 주변부로 밀어내거나 암살함으로써 오늘날 지배적인 문명의 위치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가공할만한 자연파괴와 그로 인한 인간조건의 황폐화는 인류로 하여금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새로운 세계관의 모색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주변부에 머무르거나 망각되거나 홀시되어온 비서구적 세계관이나 가치에 내포된 풍부한 생태주의적 사유에 적극관심을 가지고 그로부터 새로운 세계관의 모색에 필요한 자양과 지혜와 영감(靈感)을 이끌어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한국의 전통사상은 아름답고도 심원한 생태적 지혜를 간단없이 보여준다. 그 사유는 협소한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인간과 자연, 인간과 만물이 근원적으로 동일한 존재로서 생명의 율동을 구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생태주의적 사유는 도구적 이성에 길들여진 우리 현대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오하고 근원적이다. 이 글에서는 고려 중기의 이규보, 조선 전기의 김시습, 16세기의 서경덕, 17세기의 신흠, 18세기의 홍대용과 박지원, 이 여섯분의 사상가들의 생태주의적 사유를 음미해 보기로 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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