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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환자 방사성요오드 치료 시 저요오드식 섭취가 잔여갑상선제거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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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주달래

Advisor
백희영
Major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Issue Date
2016-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갑상선암방사성요오드 치료영양교육저요오드식잔여갑상선 제거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2016. 2. 백희영.
Abstract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으로 갑상선 전절제수술 후 재발위험도에 따라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 1-2주전부터 저요오드식을 통해 체내 요오드를 고갈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요오드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섭취 수준을 고려하여 요오드를 1일 100 ㎍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저요오드식 기간 동안 실제 식사 및 영양 섭취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며 저요오드식에 대한 순응도와 효과적인 교육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갑상선 전절제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처음 받는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교육방법에 따른 저요오드식 순응도를 평가하고, 요오드 제한 정도에 따른 잔여갑상선 제거 효과를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2013년 8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갑상선 전절제수술 후 저용량(1.1 GBq)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처음 받은 132명의 환자를 모집하였으며, 1차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마친 환자 중 평상시와 저요오드식 기간동안의 3일 식사기록지와 임상기록이 있으며, 2차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통해 잔여갑상선 제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102명(단순교육군 51명, 집중교육군 51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하였다. 1일 요오드 섭취량의 중앙값은 평상시 295.9 ㎍, 저요오드식 기간 63.6 ㎍으로 평상시에 비해 저요오드식 기간 동안 요오드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간단한 지침만 설명들은 단순교육군과 2.5시간의 집중교육을 추가로 이수한 집중교육군으로 나누어 요오드 섭취량을 분석하였을 때, 저요오드식 기간 동안 집중교육군의 요오드 섭취량은 61.0 ㎍으로 단순교육군의 섭취량 65.6 ㎍에 비해 유의적으로 적었다. 대한갑상선학회의 저요오드식 지침(< 100 ㎍/day)을 만족한 환자의 비율도 단순교육군(38명, 74.5%)에 비해 집중교육군(48명, 94.1%)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저요오드식 지침에 따라 제한식품의 섭취 빈도 및 섭취량이 평상시에 비해 저요오드식 기간동안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평상시 요오드 섭취에 가장 크게 기여한 식품은 해조류였고, 그 다음이 김치 및 장아찌류, 어패류, 우유 및 유제품 순이었다.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등의 장류로부터 섭취한 요오드량은 평상시 1일 1.4 ㎍으로 요오드 섭취에 기여하는 정도는 매우 적었다. 제한식품들로부터 섭취하는 요오드량은 단순교육군이 1일 평균 25.9 ㎍인데 비해 집중교육군은 10.8 ㎍으로 집중교육군이 유의적으로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섭취는 평상시 1,735 kcal에서 저요오드식 기간에는 1,346 kcal로 평상시에 비해 389 kcal 적게 섭취하였으며 2주간의 저요오드식 후 체중 및 체질량지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저요오드식 기간 동안 영양교육방법에 따른 열량 및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 비율의 차이는 없었으며, 요오드와 포타슘을 제외한 다른 영양소의 영양소 밀도의 차이는 없었다.
1차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6-12개월 후 전신영상검사와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자극상태에서의 혈중 티로글로불린 농도로 잔여갑상선 제거 정도를 평가하였다. 102명의 환자 중 잔여갑상선이 제거된 비율은 79명(77.5%)이었고, 요오드 섭취 수준을 1일 50 미만, 50-100, 100 ㎍ 이상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잔여갑상선 제거 성공률은 각각 82.1%, 79.3%, 62.5%였다. 성별, 나이, 원발암 상태, 국소림프절 전이여부, TSH 증가 방법을 공변량으로 보정한 후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한 결과 요오드 섭취가 1일 50 ㎍ 미만으로 섭취한 환자의 잔여갑상선 제거성공율을 1.0으로할 때 50-100, 100㎍ 이상을 섭취한 군의 잔여갑상선 제거성공률이 각각 0.13(95% confidence interval, 0.02-0.91), 0.21(95% confidence interval, 0.05-0.93)로 유의적으로 낮아졌다.
본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저요오드식 기간 동안의 요오드 섭취량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이다. 요오드 제한에 대한 간단한 지침만 전달하기 보다는 임상영양사의 교육을 통해 실제적인 식사계획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저요오드식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요오드 제한 정도에 따른 잔여갑상선 제거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저오요드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고,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엄격한 요오드 제한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적합한 저요오드식 가이드라인과 효과적인 실천지침을 개발할 때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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