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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체감물가지수 산정에 관한 연구 -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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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지성

Advisor
안동환
Major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농경제학전공)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농경제사회학부 농경제학 전공, 2013. 2. 안동환.
Abstract
물가지수에 관한 연구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정하기 위한 지수산식에서부터 소비자물가지수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 및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것 까지 다 방면에서 여러 학자들에 의해 진행되어왔다. 기존 소비자물가지수의 한계점 중 하나는 소비자 체감물가와의 괴리이다. 소비자물가지수상의 물가 상승률은 20%인데 소비자의 체감물가상승률은 20% 이상인 경우가 그 예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점에 착안하여 소비자들의 체감 정도를 반영할 수 있는 체감물가지수를 산정하고자 한다.
기존의 것과 다른 물가지수를 구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기존의 라스파이레스 산식이 아닌 다른 종류의 지수 산식을 사용하여 도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기존의 라스파이레스 지수 산식을 그대로 따르되 그 가중치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였다.
기존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는 평균지출액비중만을 기준으로 사용하여 도출된 값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체감정도를 지수화하기위해 노력한 기존의 물가지수들을 검토해보면 평균지출액비중 뿐 아니라 구매빈도수기준, 소득2분위이하계층의 지출액비중, 물가파급효과, 가격변동성 등이 소비자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변수로 고려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다섯 가지 기준의 적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자료를 사용하였다. 먼저 평균지출액비중과 소득2분위이하계층 지출액비중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구하였고, 구매빈도수는 농촌진흥청의 농식품 소비자패널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계측하였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2009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물가파급효과를 도출하였고, 마지막으로 소비자물가지수를 각 품목 가격의 대리변수로 사용하여 가격변동성을 계측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다섯 가지 기준에 대해 각 기준 별 중요도를 계측하였다. 중요도 계측을 위해서는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평균지출액비중의 중요도가 0.36으로 가장 높고, 구매빈도수 0.30, 물가파급효과 0.19, 소득2분위이하계층지출액비중 0.13, 가격변동성 0.11 순으로 나타났다.
도출된 기준 별 값과 중요도를 종합하여 품목 별 체감가중치를 산정하고 기존가중치와 비교하였다. 기존가중치와 체감가중치가 다를 경우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지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비교 결과, 국수만이 기존가중치와 체감가중치가 같고 나머지 53개 가공식품 품목은 두 가중치간 차이가 발생하였으므로 본 연구의 문제의식과 일치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가중치간 차이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기존가중치가 체감가중치 보다 더 큰 품목으로는 김치, 분유, 빵, 아이스크림, 과실주, 우유 등이 있고, 반대의 경우로는 체감가중치가 기존가중치보다 큰 소금, 밀가루, 기능성음료, 당면, 초코파이 등이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대체편의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존의 가중치가 5년 동안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도별(2005년∼2011년) 체감가중치를 도출한 후 소비자체감물가지수를 산정하여 대체편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연도별 소비자체감물가지수는 전체가공식품분야에 대한 것과 11개 품목 군에 대한 것으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전체가공식품분야에 대한 소비자체감물가지수와 기존소비자물가지수를 비교한 결과 크게 두 기간으로 나누어 그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기간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존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체감물가지수보다 높다. 즉 기존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두 번째 기간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에서는 소비자체감물가지수가 기존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다. 이는 앞의 경우와 반대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과소평가 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COICPO(Classification of Individual Consumption by Purpose)를 따라 가공식품분야를 11개의 품목 군으로 구분하고 각 품목 군별로 기존소비자물가지수와 소비자체감물가지수를 비교하였다. 또한 품목 군 별 물가지수의 추이와 전체가공식품분야의 물가지수 추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가중치가 큰 빵 및 곡물과 과자·빙과류 및 당류의 소비자체감물가지수가 전체 가공식품분야의 소비자체감물가지수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물가지수의 경우 0.1%의 변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유의미하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숫자의 크기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요어 :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체감물가지수, 라스파이레스 산식(Laspeyres), 가중치,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학 번 : 2011-21230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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