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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의 미적 취향과 소비 변화 연구 : A Study on Changes of Aesthetic Taste and Art Consumption in Nineteenth Century England -Focusing on Whistler Vs. Ruskin 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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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루리

Advisor
정영목
Major
미술대학 협동과정미술경영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휘슬러러스킨로저 프라이취향예술작품의 가치예술을 위한 예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미술경영, 2014. 2. 정영목.
Abstract
1878년 과 휘슬러(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vs. 러스킨(John Ruskin) 재판'은 무엇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를 공론화 시킨 사건이다. 휘슬러와 러스킨은 예술작품의 가치에 대하여 작품의 의미, 완결성, 노동력과 같은 동일한 기준을 두고 모더니즘적 입장과 전통적인 입장에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한다.
이러한 논의는 재판 이후 형성된 새로운 미술품 취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로저 프라이(Roger Fry)의 러스킨과 휘슬러에 대한 평가를 통해 당시 사회의 취향 변화를 알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감상계층의 등장과 취향의 변화는 미술과 자본주의의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따라서 러스킨과 휘슬러의 재판을 전후로 영국에서 거래된 고전미술품과 인상주의 미술품의 가격 비교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미적 취향이 미술품의 가격결정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빅토리아 시대에 나타난 고전미술에서 인상주의로의 취향 변화는 미술의 자본주의 유입에 대한 거부와 수용의 결과이며, 휘슬러와 러스킨의 재판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에 관한 분석은 미적 취향이 달라지는 기준이 무엇이며, 이것이 미술품 소비와, 나아가 미술사에 끼친 영향력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자본주의 논리와 미술의 관계를 해석하는 수많은 관점들 중에서, 이를 미술사의 사례를 통해 취향의 문제로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였다. 미술사는 여러 가지 사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 중에서도 자본과 미술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혼란이 시작된 19세기의 영국사회의 취향 변화는 미술의 근대적 개념의 태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에 휘슬러와 러스킨의 재판이라는 구체적인 사건 속에서 미적 개념의 변화를 자본과 연관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이 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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