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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품 전시공간의 입지 패턴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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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민수

Advisor
김경민
Major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서울미술품 전시공간갤러리입지패턴창조도시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환경계획학과, 2015. 2. 김경민.
Abstract
< 국 문 초 록 >

오늘날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 불리는 도시들은, 문화적 가치가 창출되어 전파되는 이른바 창조 도시이다. 1998년 영국정부의 창조산업 전략 보고서를 필두로 세계 각국은 창조산업을 분류하고 정의하여 창조 도시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창조 산업 분류의 궁극적 목적은 결국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에 있으며 순수 미술을 비롯한 디자인 등의 상업예술 부흥을 도모하는 정책 수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창조 도시가 추구하는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은 1980년대 초반 뉴욕 소호지구의 사례, 우리 사례로는 홍대나 삼청동의 부상 등에서 알아볼 수 있듯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지역 이미지 형성이 상권에 영향을 주며 상호작용 하는 모습들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며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는 갤러리와 같은 소규모 미술품 전시공간의 역할이 매우 큰 것으로 이야기되어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창조 산업을 분류하여 보고, 창조 산업이 유발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으나 이러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한류로 대표되는 대중음악이나 게임 등의 컨텐츠 제작에 집중되며, 창조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은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특히 동시대성을 표현하는 작품을 끊임없이 발굴해 내어 예술적 가치를 전파하는 갤러리와 같은 매개공간에 대해서 정리된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미술전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인 서울특별시를 연구범위로 하여 순수미술이 다루어지는 미술품 전시공간의 변화 과정을 기록하고 그 입지 변화에 대한 요인들을 분석하여 본다. 한편, 미술품 전시공간의 시계열적 변화를 기록함에 있어 사업체통계와 같은 국가공식 통계는 세세분류의 미비 및 집계기간이 부족하여 연구에 활용하기에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자는 그 대안으로 실질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미술품 전시공간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각 미술품 전시공간에서 자발적으로 게재하는 미술전문지의 전시정보를 활용하였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인사동에 화랑가가 형성되기 시작한 197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발간되어온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前 계간 미술)에 게재되었던 1977년, 1982년, 1987년, 1992년, 1997년, 2002년, 2007년, 2012년의 전시회 정보를 바탕으로 미술품 전시공간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각종 문헌 및 인터넷을 활용하여 해당 시기의 주소정보를 수집, GIS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각화 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활용하여 커널 밀도 분석을 실시하여 서울시 미술품 전시공간 군집의 변화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었고, 시기별 특징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하였다. 미술품 전시공간의 밀집이 나타나는 형성기, 인사동 중심의 강북과 강남의 활성화로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는 이원화기, 그 외 지역에 미술품 전시공간의 군집이 형성되기 시작한 다핵화기, 그리고 전통적인 밀집지역과는 다른 곳에 새로운 밀집지역이 형성되는 대안탐색기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미술품 전시공간 운영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여 입지 요인을 파악하여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보편성을 띄는 요인으로 중심상업지에서 벗어난 보행자 공간에 입지하려는 특성과 큰 스케일의 미술관 주변에 입지하여 집적효과를 이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직접 구축한 미술품 전시공간의 변화 과정을 통해 서울시 미술품 전시공간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여 보았다. 전시공간의 정보가 개별 전시공간의 자발적 게재에 의존하였다는 점 등은 한계로 남는다. 40년 이상 누적된 서울시 미술품 전시공간의 변화과정을 실증적인 방법으로 기록한 본 논문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방안 및 정책 제언 등 후속 연구의 진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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