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과 지역의 다층적 국제화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지역개발의 통시적 맥락 속에서 메가스포츠 이벤트가 지역주민들의 삶에 미친 포괄 적 영향을 나가노 동계올림픽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그리하여 현대 일본사회에서 지역성이 형성 되는 맥락을 다룬 기존의 논의에서 간과되어 왔던 지역 내부의 다층적 층위를 드러내는 한편, 글로벌 한 맥락에서 지역성이 구성되는 측면을 규명한다. 나가노 지역 사례를 통해 본 연구는 메가스포츠 이 벤트 유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현대 일본의 지역사회가 직면하게 될 다차원적 도전 들과 이에 대응하는 지역민들의 다양한 실천들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This research examines the comprehensive effects of mega sporting events on the lives of Japanese local residents through a case study of Nagano Winter Olympics, within the diachronic context of regional development. In this way, the study reveals the multiple layers within a region, which had been overlooked in the existing discussions of the construction of locality in modern Japanese society, while it identifies how the locality is constructed within the global context. Through investigating the case study of the Nagano prefecture, this study raises the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multi-dimensional challenges the modern Japanese regional societies will face as they try to revitalize their regions through the attraction of mega events, and the numerous practices of the local residents in response to these challe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