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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패배의 역사를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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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차승기

Issue Date
2012-06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Citation
인문논총, Vol.67, pp. 577-586
Description
서평: 류승완, 『이념형 사회주의: 박헌영, 신남철, 박치우, 김태준의 사상』, 선인, 2010
Abstract
19세기말 20세기초 아시아에서의 근대적 전환이 서양에 의한 식민지화의 위기와 함께 세계의 척도를 뒤바꾸는 거대한 변화를 초래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서양중심의 제국주의적 문명주의는 약소국들의 자주독립과 문명개화가 양립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고, 아시아 내부에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폭력이 작동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조선에서 자주독립의 지향이 철저히 억압된 데 반해, 문명개화의 지향은 식민지 상태를 유일한 현실로서 인정하는 방향으로 귀결되었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근대적 전환이 언제나 자본주의 문명과 식민지 현실의 긍정으로만 귀착되고 만 것은 아니다. 서구자본주의 문명이 전지구적으로 확장되면 될수록 세계 곳곳에서 그에 반하는 기획들이 등장할 가능성 역시 확장되어 갔기 때문이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반자본주의적 기획은 다름 아닌 사회주의였고, 그것은 식민지 조선의 미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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